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박지원 "김정은 조문사절, 오늘 내일중엔 이희호 여사 빈소 올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조문 사절단이 오늘 내일중에는 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의원은 12일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문 사절을 반드시 보낼것이라고 본다"며 "오늘 내일 사이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때) 북으로 (소식을) 보냈을 때 하루 반 후에 답변이 왔다"면서 "어제 아침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이야기해서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부고가) 갔기 때문에 아마 지금쯤은 북한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여사가 (유언에) 남북 평화를 위해서 하늘나라에서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말에도 북한에서 답변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어렵다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도 시간이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만큼 답변은 김 위원장이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원포인트로라도 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일정이 29일, 30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전에) 열리는 것이 좋다"면서 "만약 열리지 못할 경우 금년 여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전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민청원 답변과 관련해선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 정상화에 브릿지(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소통해야 할 사람이 저렇게 불을 질러버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화롯불에 휘발유를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정당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정치인 막말에 대한 우려가 청원에까지 이른 것”이라며 “최근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막말 파동은 국민의 정치불신을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청원은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가장 많은 183만여 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해산 청구 역시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는 33만 명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