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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연철 통일장관 "북한 조문단 故 이희호 장례 파견…다양한 가능성 열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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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오늘 오전 부고 전달…아직은 기다리고 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김홍업 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6.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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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1일 북한 조문단의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 파견 여부와 관련 "지금 상황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장례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부고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북한 조문단 파견을 긍정적으로 봐도 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은 기다리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 장관은 또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한 방향으로 예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오늘은 제가 특별히 이 이상으로 얘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여사님께서 하늘나라에 가셔도 국민과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시겠다는 말씀을 정말 가슴에 새기고 싶다"며 "정말 따뜻한 말씀에 책임감도 느낀다"고 추모했다.

과거 북한은 2009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때 노동당의 대남비서를 포함한 고위급 당국자로 구성된 조문단을 파견했고,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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