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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자, 팬카페에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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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오뚜기처럼 일어나 더 담대히 잘 해내겠다"…누리꾼 "반성의 기미가 없다" 분노]

머니투데이

트로트 가수 홍자/사진=홍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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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홍자가 한 행사에서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자는 논란에 대해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로 더 담대해지겠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홍자는 11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 홍일병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홍일병은 홍자의 팬을 지칭하는 말이다.

홍자는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다.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다"면서 "하지만 홍자는 오뚝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제겐 늘 내 편 홍자시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로 더 담대하게 잘 해낼 것이닌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홍자의 팬카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 "실수는 실수로 남긴다니 어이가 없다", "피해자 코스프레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오기 전 많이 긴장했다.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고 말해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자 홍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신중한 언행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홍자 팬카페 글 전문.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들께 염려를 끼쳐들여서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게요.제겐 늘 내편 홍자시대가 있잖아요.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론 더 담대하게 더 더 잘 해낼것이니

전혀 걱정마세요?

늦은 새벽 단잠주무세요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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