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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김원봉은 전범, 軍연혁에 기록하는 건 국군 능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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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보훈처, 영화 '암살' 김원봉 서훈 근거로 제시"

조선일보

바른미래당 지상욱(왼쪽) 의원과 이혜훈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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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11일 국방부가 군(軍) 연혁에 김원봉의 조선의용대 결성과 김원봉의 광복군 제1지대장 임명 사실 등을 추가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과 관련,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국민과 국군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날 "김원봉의 활동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사실의 부분에 근거한 부분이라면 기록의 필요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원봉의 업적을 대한민국 국군 역사에 명시하겠다는 것인데, 국군을 궤멸시키려 한 전범(戰犯)을 국군 창군의 공적자로 기입하는 것은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했다. 이어 "6·25전쟁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려고 순국한 호국영령들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국가보훈처를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인 지상욱 의원은 보훈처가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근거자료로 영화 '암살'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지 의원은 "피우진 보훈처장이 (김원봉 서훈 필요성의 근거 자료로) '영화 암살을 국민 1200만명이 봤다'는 것을 공식 답변에 넣었다"고 했다. 이어 "영화에서 김원봉은 러닝타임 139분 가운데 4분 정도 나온다. (대사는)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야' 한 마디밖에 없다"며 "그걸 대다수 국민이 (김의 서훈을) 원하고 있다며 근거자료로 내는 보훈처가 한심하다"고 했다.

그는 "그간 보훈처가 한 행위를 짚으면, 보훈혁신위는 권고안으로 서훈을 하겠다고 했다"며 "당시 (보훈혁신위원인) 오창익 인권연대사무국장은 3·1절은 시간이 촉박해 서훈을 못했을 뿐, 심사 기준을 바꿔서라도 8·15나 11·17 순국 선열의 날에 보훈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4월에는 몰래 보훈처 주최로 ‘김원봉 토론회’를 열기로 하고, 이게 발각되자 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보훈처는 단순한 권고안일 뿐, 단순한 토론회일 뿐이라고 하는 중"이라고 했다. 또 "보훈처는 김원봉의 서훈이 현재 상훈법상 가능한지 묻기 위해 정부법률공단에 몰래 유권해석을 넣기도 했다"며 "굉장히 부정적인 답변이 왔는데, 심사 기준을 바꾸고 상훈법을 개정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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