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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하원 법사위에 러시아 스캔들 증거 추가 제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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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 법무부가 하원 법사위원회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와 관련해 더 많은 증거를 제출하기로 10일(현지시간) 합의하면서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타협안은 워터게이트 사건 주역인 존 딘 전 백악관 법률 고문의 4시간에 걸친 청문회가 있기 직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딘 전 고문을 "불명예스러운 변호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딘 전 고문의 폭로로 임기를 다하지 못한채 1974년에 사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딘 전 고문은 "뮬러는 법사위에 로드 맵을 제시한 것"이라며 지난 4월 공개된 민감한 정보가 삭제된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 편집본과 워터게이트 당시 55쪽짜리 대배심 로드맵이 유사성이 있다고 말했다.

뮬러 보고서는 2016년 대선에 러시아 개입한 정황과 트럼프 선거 캠페인이 러시아 관료들과 수차례 접촉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의 공모 의혹에 사법 방해를 성립하기엔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법무부가 특검 보고서의 일부 자료를 넘겨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의 범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법사위는 이번 자료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을 밝히는 데 돌파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수정되지 않은 보고서 전체 사본을 볼 수는 없겠지만, 부정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포함한 인터뷰 메모와 기타 증거를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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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 보고서 관련 청문회에 참석했다. 2019.5.1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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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