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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카드뉴스] 살 빼려면 운동 전 아침, 먹는 게 좋을까? 굶는 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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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장마만 지나면 본격적인 물놀이 계절이 돌아오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30대 여성인 A 씨도 살을 빼기 위해 최근 아침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간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A 씨는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는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아침 운동을 계속하기로 했죠.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침 식사죠. 항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는 속설이 있고, 아침을 걸러야 칼로리가 준다는 믿음도 있죠. 이 가운데 정답이 있을까요?

영국 바스대 연구진이 최근 학술지 '저널오브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고 운동을 하는 게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바스대 연구진은 아침(430㎈)을 먹고 휴식을 취한 경우, 아침을 먹고 1시간 동안 자전거 운동을 한 경우, 아침을 먹지 않고 자전거 운동을 한 경우 등 세 가지 경우를 놓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도 실험실에서 제공하는 음식만을 먹게 했고, 활동량도 통제했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A.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490㎈

B. 아침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경우: 칼로리 축적량 = 칼로리 소모량

C. 아침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경우: - 400㎈

아침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경우(C)에 속한 이들은 배가 고파 점심을 많이 먹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침을 먹는 경우(A,B)보다 칼로리 축적량이 일시적으로 가장 많았죠. 그러나 이는 점심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점심 이후에 C그룹의 식사량은 지속해서 줄어들었죠.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더라도 과식으로 이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전체적인) 칼로리가 줄어들게 되는 것 같아요." 하비에르 곤살레스 바스대 교수

연구진은 운동 후 일시적으로 과식하게 되는 건 뇌의 명령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운동 때문에 탄수화물이 몸에서 빠져나갔으니 이를 빨리 보충하라고 뇌가 우리 몸에 명령을 내린다는 것이죠. 그러나 뇌의 이런 명령은 긴급하지만, 일시적인 것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다만 이번 연구가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했고, 기간도 짧아 연구결과를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이한나 인턴기자(디자인)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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