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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갑론을박 "아예 괴물이라 하지" vs "좀 오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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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자 /본인 인스타그램




‘미스트롯’ 홍자의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서 심수봉의 ‘비나리’로 무대를 연 후 “‘미스트롯’ 하고 전라도 행사에 처음 와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될까요?”하고 물었다.

이어 “저희 외가댁이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며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10일 소속사는 “지역 비하 의도로 생각한 멘트는 아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멘트였고 어떤 의도가 있진 않았다”며 “발언을 듣고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하네” “아주 몬스터를 만들어놨네. 그냥 괴물이라 하지” “나이도 별로 많아 보이지도 않은데 80년대에나 먹힐 멘트를 날리고 있나? 집에 TV 없어?”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환영해 주고 반겨주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좀 오버한 것 같다. 아무려면 자신을 환대해 주는 분들을 비하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 앞으로는 발언에 주의하겠다고 하는 만큼 이번 한 번은 이해해 주는 걸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지역감정에 휩쓸리지 마라. 같은 피다” 등 무분별한 비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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