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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프롬 미야자키 디렉터, ‘엘던 링’은 위험 가득한 다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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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엘던 링'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Xbox 와이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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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3를 강타한 대형 신작 중 하나는 ‘엘던 링’이다. ‘다크 소울’, ‘블러드본’을 통해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을 보여준 바 있는 프롬소프트웨어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쓴 조지 RR 마틴이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이에 대해 프롬소프트웨어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는 ‘엘던 링’을 통해 위험으로 가득 찬 세계와 고전적인 다크 판타지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하며 기대심을 자극했다.

MS는 6월 9일 Xbox One 및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Xbox 와이어를 통해 자사 E3 2019 브리핑을 통해 첫 공개된 ‘엘던 링’에 대한 상세 내용을 전했다. 반다이남코 샘 윌킨슨(Sam Wilkinson)과 프롬소프트웨어 미야자키 디렉터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인터뷰 형식의 글을 통해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선 ‘엘던 링’이라는 타이틀은 세계를 정의하는 신비한 개념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데 E3 현장에서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엘던 링’이 산산이 부서졌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링이 파괴된 것이 게임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 '엘던 링' E3 2019 트레일러 (영상출처: Xbox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서 그는 ‘엘던 링’을 고전적인 다크 판타지 액션 RPG라고 소개했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다크 소울 3 DLC 개발이 끝난 직후부터 ‘엘던 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엘던 링’은 고전적인 판타지 타이틀로 계획되었다. 제작진은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할 수 없었던 것으로 가득 찬 새로운 다크 판타지 액션 RPG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액션에 초점을 맞췄던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보다 좀 더 RPG 요소에 초점을 맞췄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다양한 무기와 마법, 적을 상대하는 방식이 포함되어 있기에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플레이와 전략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크 소울’처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지원된다. 다만 ‘세키로’에서 맛볼 수 있었던 속도감 있는 근접전투의 즐거움도 함께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프롬소프트웨어 특유의 도전심을 자극하는 요소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이 타이틀이 프롬스러우면서도 도전적인 게임이 되리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플레이어가 도전과제를 극복하며 경험하는 기쁨에 대한 중요성은 다른 타이틀과 동일하다.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괴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엘던 링’은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넓기만 한 필드가 아니라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탐험 요소로 가득한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아울러 조지 R.R. 마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월드의 규모와 게임 속 서사에 깊이를 더할 수 있었으며, 탐험의 자유도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야자키 디렉터는 마틴의 열렬한 펜팬이며, 이를 계기로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엘던 링'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하며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발매 일정은 미정이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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