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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자 측, 지역 비하 논란 사과..“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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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트로트 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홍자 측 관계자는 지역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논란이 돼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오해가 생긴 부분이다. 절대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계신 곳에서 그런 발언을 해 불쾌하셨고,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 소속사도 홍자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소를 불문하고, 말하는 부분에 있어 신중하도록 하겠다. 소속사 역시 홍자가 앞으로 다시는 이런 발언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 가수 역시 향후 무대에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 올라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날 홍자는 노래 ‘비나리’를 부른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말 일부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는 “제가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의 행사는 처음 와봐요”라며 “제가 전라도. 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어요. 근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라도 자주 와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외가댁은 전부 다 전라도세요.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어머니이듯이 전라도, 경상도 다 저에게 같은 고향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홍자의 이 인사말 중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는데”라고 한 게 논란의 불씨가 됐다.

그가 ‘전라도 사람들’이라고 특정, 외모에 대한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 “비하했다”고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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