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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OP이슈]"전라도 사람들 뿔 있을줄"..'미스트롯' 홍자, 지역 비하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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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트로트 가수 홍자가 지역을 비하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문제는 앞서 홍자가 지난 7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 행사 무대에 올라 한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홍자는 "송가인이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저도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논란에 휩싸인 발언은 이 다음에 이어졌다. 그러면서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너무 힘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자는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며 "저희 외가가 전부 전라도 분이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이듯, 나에게는 경상도도 전라도도 다 고향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라도 관객들에 대한 감격과 친밀감을 드러낸 듯한 이 같은 발언에도 지적은 줄을 이었다. 전라도 사람들을 뿔, 발톱 등 이미지에 비유한 것이 적절치 못했다는 것.

이와 관련 10일 홍자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지역 비하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멘트일 뿐 어떤 의도가 있진 않았다"며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홍자는 지난 2012년 정규 앨범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데뷔했다. 이후 홍자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3위를 차지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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