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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찬반 '팽팽'…찬성, 두달새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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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20·30·40대 '찬성' VS 60대 '반대'

머니투데이

그래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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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두달 전 조사와 비교해 찬성 여론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달 7일 조사한 결과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김원봉의 서훈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로 집계됐다.

반면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9.9%로 찬성 응답과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7.5%다.

또 이같은 찬성 여론은 지난 4월12일 조사 때보다 7.3%포인트(p)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반대 여론은 7.3%p 상승했다. 당시 찬성 여론은 49.9%로 반대 여론(32.6%)을 큰 폭으로 앞섰다.

찬성 여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70.4% vs 반대 13.2%)과 정의당 지지층(65.5% vs 20.1%), 진보층(64.7% vs 22.8%), 중도층(44.9% vs 36.0%), 광주·전라(52.6% vs 30.9%), 대전·세종·충청(47.6% vs 38.6%), 부산·울산·경남(45.4% vs 34.1%), 경기·인천(44.9% vs 36.5%), 30대(54.5% vs 33.2%), 40대(50.0% vs 37.6%)에서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25.4% vs 반대 50.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8.7% vs 82.1%), 보수층(23.2% vs 68.1%), 대구·경북(29.0% vs 56.6%), 60대 이상(31.3% vs 48.0%)에서 대다수였다.

서울(찬성 39.5% vs 반대 44.1%)에서는 반대 여론이, 20대(40.6% vs 34.0%)에서는 찬성 여론이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무당층(30.9% vs 29.8%), 50대(41.7% vs 42.2%)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이달 7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71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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