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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원봉 서훈’ 논란…찬성이 반대보다 약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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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4월에 비해 찬성 7.3%포인트 하락, 반대 7.3%포인트 상승

헤럴드경제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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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약산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봉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임시정부가 좌우합작을 이뤄 광복군을 창설했다”고 하면서 일어났다.

1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42.6%,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답변은 39.9%를 기록했다. 두 의견의 차이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인 ±4.4%포인트 이내다.

리얼미터는 "항일 독립투쟁을 주도한 약산 김원봉은 해방 이후 북한의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에게 주는 훈장이나 포장의 서훈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최근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지난 4월 조사 당시와 같은 질문이다. 4월 12일 조사에서는 찬성이 49.9%, 반대가 32.6%였다. 당시와 비교하면 찬성여론이 7.3%포인트 하락했고, 반대여론이 7.3%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ㆍ세종ㆍ충청, 30대와 5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지지층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 진보층ㆍ중도층, 호남ㆍ충청ㆍPKㆍ경인, 20대ㆍ30대ㆍ40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 TKㆍ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무당층과 50대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7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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