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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2의 BTS' 될까…NCT127, 빌보드 1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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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127이 새 미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다.

조선일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 127’.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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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발매된 NCT 127의 새 미니앨범 '위 아 슈퍼휴먼'(WE ARE SUPERHUMAN)은 '빌보드 200' 11위와 '월드 앨범'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규 1집 'NCT #127 레귤러-일레귤러'(NCT #127 Regular-Irregular)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86위를 차지했다. 이번 미니앨범으로 단 8개월 만에 11위로 차트 순위를 끌어올린 점은 NCT 127의 글로벌한 위상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NCT 127의 ‘빌보드 200’ 11위 달성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한국 가수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빌보드는 NCT127에 대해 "K팝 가수 중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최고 기록을 차지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NCT127은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제작한 그룹 NCT의 서울 유닛이다. 그룹명 뒤 ‘127’이라는 숫자는 서울의 경도 127˚에서 따왔다. NCT는 멤버 수 제한이 없는 확장형 아이돌 그룹으로 NCT127 외에도 ‘NCT U’, ‘NCT DREAM’ 등의 다양한 유닛이 있다. NCT127의 경우 10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글로벌 그룹으로 한국계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NCT127은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4월 북미 투어에 돌입해 뉴저지, 애틀랜타, 마이애미, 댈러스, 피닉스, 휴스턴, 시카고, 새너제이,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밴쿠버 등 11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을 펼쳤다. 북미 11개 도시 공연은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사상 최다 기록이다.

또 NCT127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 '스트라한 & 사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FOX5 '굿데이 뉴욕'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31일과 이달 2일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플랫폼 아이하트라디오가 주관하는 대형 뮤직콘서트 '서머 킥 오프 콘서트'와 ‘와즈마타즈'에도 나섰다.

[이혜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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