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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는 알릴레오, 댓글은 홍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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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엔 있고 홍카콜라엔 빠진 홍준표 속내

“민주당 지지층 정치 의식 굉장히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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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만나 유튜브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사진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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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진행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의 유튜브 공개 토론에서 “민주당 지지 계층은 정치 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천년민주당의 16대 대선 주자가 된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왔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초반 지지율이 9명의 후보 중 가장 낮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유력 주자였던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홍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민주당이기 때문에 가능한 구도”라며 “보수 우파 정당에선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유시민 이사장은 옆에서 “위험한 (발언)”이라며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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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레오’ 방송 장면. [사진 홍카레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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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전 대표는 “난 (민주당 경선에서) 많은 후보 중 노무현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어차피 민주당 후보가 되면 호남에서는 90% 이상 득표를 하니까 영남에서 30% 이상 득표할 후보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노 전 대통령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발언은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 채널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사전 녹화로 진행된 토론은 유 이사장이 운영하는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에서 각각 편집해 올렸다. 1ㆍ2부로 구성된 것은 두 채널 모두 같았지만 TV홍카콜라에 올라온 영상의 총 길이가 12분 정도 짧았다.

위의 발언 이외에도 홍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해방 직후에 좌익 우익 혼란상보다 더 극심하다. 그래서 유 전 장관의 말씀을 한번 들어보려고 나왔다”고 밝혔으나 이 대목도 TV홍카콜라엔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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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민생파탄·좌파독재 2년, 집중 해부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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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시간 30분 정도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 홍 전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좌파 독재’를 외치는 한국당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사실 독재 정권은 우파 쪽에서 했지 않냐”며 “좌파 독재란 말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하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만남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이번 토론은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부 영상 조회 수가 각각 86만 4522회(알릴레오)와 51만 8163회(TV홍카콜라)를 기록하며 흥행을 일으켰다. 조회 수는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가 많았지만, 댓글은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가 7983개로 6675개가 달린 '알릴레오'보다 많았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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