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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륙의 왕자’ 방탄소년단 뷔, 中팬클럽 30분만에 1억원 모금 ‘역대 K팝 최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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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의 중국 인기가 고공상승 중이다.

중국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별 팬클럽이 활성화돼 있으며 그 규모와 경제력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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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시작 30분 만에 1억원, 4시간 만에 1억 7000만원을 모으며 엄청난 팬파워를 과시한 뷔의 중국팬클럽


지난 2일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태형바’는 뷔의 생일 서포트 모금 이벤트에서 단 30분 만에 1억원, 4시간 만에 100만위안(약 1억 7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모으며 엄청난 팬파워를 과시했다.

이는 역대 K-팝 팬클럽 모금 중 최단기간 신기록으로 기존 기록이 약 두 달이었던 것에 대비돼 '바이두태형바' 조차도 그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중국팬들은 최초 중간목표 5일간 30만위안(약 5000만원)을 단 3분 만에 돌파하며 대륙의 뷔사랑이 초고속 상승 중임을 알렸다.

이번 모금은 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의 순수 기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앨범공구를 시행했던 owhat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모금 현황이 오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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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체의 뷔 중국 팬클럽 생일모금 신기록 기사들


영미권 최대 한류 사이트 올케이팝(allkpop), 케이팝온파이어(K-pop on fire), Wartacota 트리뷴 등은 중국 팬클럽의 생일모금 신기록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뷔의 중국 인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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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최고의 서포트로 널리 알려진 ‘바이두태형바’


뷔의 중국 팬들은 캐나다 토론토 최대 번화가 영스트리트의 이튼센터 입구 전광판에서 프랑스 파리 최대 명품 거리에 위치한 ‘시타디움’ 백화점 입구 전광판까지 한국 연예인 최초로 뷔의 생일 광고를 세계 곳곳에 걸며 놀라운 스케일로 뷔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왔다.

전세계 최초로 미국 타임스퀘어 ABC 수퍼사인 광고판에 개인광고를 송출해 영국 메트로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작년 생일에는 연예인 중 세계 최초로 실시되는 아쿠아리움 테마 생일축하 광고로 수족관 내부에 높이 6m 둘레 4m의 초대형 등신대를 설치하고 외부 기둥 및 바닥에도 그래피티와 뷔의 사진으로 장식해 아쿠아리움 공간을 뷔 테마파크로 꾸미기도 했다.

이러한 매머드급 이벤트는 생일 모금이 팀내 유일하게 4년 연속 100만위안을 돌파하는 등 뷔의 압도적인 중국 인기를 바탕으로 팬덤의 경제력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중국에서 정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멤버 뷔는 각종 기록으로 한류 연예인 중 최상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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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음원사이트 왕이윈뮤직의 유료회원 팬클럽수, 웨이보 팬클럽 팔로워수, 위챗 인덱스 및 아이만지수 등 중국 마케팅 타깃 데이터 팀내 1위 뷔


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4년간 검색량, 대형 음원사이트 왕이윈뮤직의 유료회원 팬클럽(Guild)수, 웨이보 팔로워, 뷰, 게시글 수에서 모두 그룹 내 1위인 뷔는 위챗 인덱스 및 아이만지수 등의 마케팅 타깃 데이터까지 1위를 차지하며 팬덤과 대중을 막론한 중국내 최고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한 K-팝의 인기로 '한류흑자'가 2016년 3분기(1억3240만달러) 이후 1억1470만달러로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서 전파된 팬문화가 소위 팬경제라 불릴 정도의 규모로 급성장 중이며 약 6천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충성심과 소비욕구로 무장한 채 팬경제를 이끌고 있다.

중국 한한령 후 처음으로 한류 관련 흑자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뷔의 이런 압도적 인기척도들은 방탄소년단은 물론, 중국 진출을 원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중국발 그린라이트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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