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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시민-홍준표, 오늘 유튜브서 '맞짱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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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3일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 공개 토론…낮술 하며 '허심탄회' 얘기 나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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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를 통해 공개 토론한다. / 사진=김창현 기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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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공개 토론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를 진행한다. '홍카레오'는 유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의 '홍카콜라'를 섞어 만든 이름이다. 녹화는 이날 오전 진행되고 같은날 밤 10시쯤 두 방송 채널을 통해 동시에 공개될 전망이다.

공동 방송 아이디어는 유 이사장이 먼저 제안했다. 낮술을 기울이며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변 교수는 지난달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용하고 정갈한 술집에서 만나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홍준표) 본인들도 뭔가 벽에 부딪힌 한계 같은 것을 슬쩍 느꼈을 수 있다"며 "우리 사람들이나 몰려온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하다 끝나고, '우리끼리 논다'가 된다"고 했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두고 설전을 벌이며 누리꾼들을 관심을 사로잡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10여년 전 내가 한 아방궁 발언을 두고 아직도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을 보고 (유 이사장이) '참 뒤끝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고 했다. 유 이사장이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 공격한 것을 두고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을 향해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이 (유 이사장에게) '맞는 말을 해도 참 싸가지 없게 한다'는 말을 한 일이 있다"며 "세월이 지났으니 성숙해진 줄 알았는데, 최근 심재철 의원과 상호 비방, 아방궁 운운을 보니 옛날 버릇 그대로"라고도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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