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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 본입찰 예상대로 마감…텐센트 행보에도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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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매각 본입찰이 마감됐다. 총 3번 연기됐던 본입찰이 결국 마감되면서 매각 성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마감된 본입찰에는 기존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고 넷마블, 카카오 등 IT·게임사와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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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본입찰은 2월 예비입찰 이후 4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15일로 한차례 연기된 이후 다시 24일로 미뤄졌고, 또 적격인수후보자로 선정된 곳 중 한 곳에서 본입찰 마감 연기를 요청해 다시 한번 미뤄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원하는 가격과 인수후보자들이 제시한 가격 간 간극을 좁히지 못해 유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매각 본입찰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인수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이후 진행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가 진행되면서 다시 한번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간 합종연횡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주관사인 UBS와 도이치증권, 모건스탠리는 본입찰까지 개별 입찰 참여 원칙을 고수했지만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매각금액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개별 후보자 한 곳만으로는 해당 자금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입찰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텐센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센트는 이번 본입찰에 참가한 넷마블과 카카오의 3대, 2대 주주다. 또 텐센트가 넥슨 매출의 상당수에 기여하는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서비스하면서 매년 넥슨에 1조원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와 연합해 간접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또 NXC의 매각 금액 규모가 10조원이 넘고 일부 후보의 자금 조달 가능 여부가 불확실한 등 진행 상황에 변수가 많은 만큼 매각 무산 가능성도 무시할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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