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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와 협력해야"…노조가 변해야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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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 추진과 관련,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들의 불법파업과 주주총회 장소 불법점거로 어렵게 기업결합을 위한 물적분할 안건이 의결됐다"며 "노조가 변해야 노조도 살고 회사도 산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커다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해운 경기 침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성장, 국제 경쟁 심화, 핵심기술 부족, 출혈 수주·고임금·저효율이라는 산업구조적 문제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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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경총 제공



올 1~4월에는 국내 조선사 수주량이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지난해 1~4월 대비 54.6%나 줄었다. 경총은 "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과 기업결합은 회사뿐 아니라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와 지역경제, 고용 유지를 위한 필수적 자구책"이라며 "노조도 치열한 국제 경쟁 앞에서 회사의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할 단계"라고 했다.

경총은 "선진 경쟁국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회사가 부도나면 결국 노조도 부도가 난다는 사실은 당연한 명제"라며 "다른 나라는 다 변했는데 우리나라 노사관계만 30년된 대립적·투쟁적 틀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면 외국 경쟁기업과 외국선사들만 좋아할 것이며, 노조의 물리력이 아니라 노사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총은 "현대중공업이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위한 노력을 약속한 만큼 노조도 이제 기업결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사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경총은 "정부도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조선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선진형 노동개혁을 국정핵심 과제로 추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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