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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적설' 사리 감독 "첼시에서 행복하다…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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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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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첼시)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첼시는 30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4-1로 꺾었다. 에덴 아자르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슈팅으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첼시는 시즌 내내 잡음이 많았다. 사리 감독 시스템 논란이 컸기 때문이다. 조르지뉴를 중심으로 펼치는 '사리볼'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첼시는 후반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는 4위 입성 가능성이 점점 커졌다. 결국 첼시는 승점 72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따냈다. 사리 감독의 뚝심과 믿음이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1~2월에 어려움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대처하는 게 쉽지 않다. 결국 우리는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첼시는 전반전까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 분위기가 살아났다. 사리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더욱 용기를 갖고 뛰라고 했다. 나는 공을 더 많이 움직이길 원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현재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첼시에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나는 운이 좋다. 지금 나는 행복하다"라며 "그러나 클럽도 나를 만족하는지 알아야 한다. 난 매 시즌 구단 수뇌부와 이야기해왔다. 정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러나 내 의견일 뿐이다. 내 의견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라며 구단의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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