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큰 그림 그리는 로즈 "UCL 우승하면 전설이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결전의 날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항공편을 이용해 마드리드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스페인 남부의 마르베야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리버풀과 달리 런던에서만 몸을 풀며 오는 6월2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예정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를 홈으로 사용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요렌테는 자신에게 환호하는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결승 진출 과정에서 몇 차례 큰 실수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대니 로즈의 감정도 남달랐다. 그는 영국 대중지 미러를 통해 "오랜 시간이 걸려 이곳에 왔다. 90분을 소화하고 나면 우리가 전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자체가 놀랍다고 본다.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리버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은 둥글다는 점에서 싸워보고 판단해야 한다. 로즈는 "그 누가 토트넘이 결승에 올라간다고 생각했었나. 하지만, 8강과 4강을 지나왔고 결승에 진출했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로즈는 '마누라(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라인 봉쇄에 열을 올려야 한다. 로즈가 얼마나 수비를 제대로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우리는 스스로는 물론 감독과 구단, 특히 팬들을 위해 이겨야 한다. 만약 승리하면 전설이 될 것"이라며 놀라운 역사에 이름을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