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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황교안 "양정철-서훈 회동, 文 의중 아닌가 합리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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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the300]나경원 원내대표 "무작정 야당 압박 행태, 매우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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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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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 아니겠는가, 정말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께서도 이 만남을 알고 계셨는지 국정원의 정치개입, 총선개입을 이대로 묵과할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정철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만남이 과연 혼자서 한 것인지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황 대표는 "서훈 국정원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파면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에 대해선 여권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집권여당과 청와대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국회 파행에 명확한 사과와 불법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철회가 있으면 저희는 곧바로 국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선거법,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사과가 그 출발점"이라며 "무작정 야당을 압박하는 이런 행태는 국회 정상화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한국당에 나쁜 프레임 씌우기에만 골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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