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연골 관절염, 연골의 소실과 이로 인한 염증 증상은 노화와 퇴행성 변화의 소견입니다. 따라서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 치료로 완전한 수복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이 무릎 연골에 관해서만 불로장생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상처가 난 곳에는 천만 원짜리 연고를 바르는 것보다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단 관절염이 있다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하고 이를 제거 하는 것이 기본이 되면서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연골 손상이 어느 정도 이상 심해지는 데에는 대부분 연골판 손상이나 관절의 변형 등 추가적인 물리적 악화 요소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교정하는 것이 여러 조직 재생 치료보다 우선하는 치료법이라 생각됩니다.
△ 사진 = 내측 관절염 / 새길병원 제공
연골판 파열은 조기에 발현되면 봉합을 통하여 관절연골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릎이 휜 내반 변형을 보이는 경우는 휜 다리 교정술을 통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여 인공관절이 필요한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연골 재생 치료가 필요해지기 전에 무릎을 보호할 수 있는 치료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무릎 연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무릎의 부종, 계단을 오를 때나 내려갈 때 심해지는 통증, 무릎뼈와 뼈 사이 들어가 있는 관절 부위를 누를 때 생기는 통증, 무릎이 걸리는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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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체중 부하 없는 대퇴 사두근 근력 강화 운동 / 새길병원 제공
아무리 단단한 바위도 물방울이 수십 년 떨어지면 파이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수십 년 간 하중을 견디다 보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하를 줄이기 위해 통증이 있을 경우, 통증이 구조적 원인과 연관이 있는지 병원에서 진단을 거친 후 적절한 안정과 대퇴사두근 근력 강화로 요약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구조적인 손상이 생겼을 때는 조기에 적절한 진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관절염을 악화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대영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이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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