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POP이슈]"강경대응→2차 폭로"…효린, 진실공방에 싸늘한 여론(종합)

댓글 1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가수 효린 / 사진=민선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효린에 대한 학교폭력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5년 전 중학생 시절 효린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효린에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기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효린 본인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피해자를 직접 만나 해당 사건을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는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을 만나 다시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며 “먼저 연락을 해서 사과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추가로 게시했다. 그러는 사이 A씨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글이 등장했고, 이후 A씨는 본인이 올린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효린 측은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해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그러면서 효린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한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전하기도.

그러나 이후 A씨가 다시 등장했다. 자신을 A씨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기사의 댓글을 통해 본인이 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며 포털사이트 측에서 IP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에게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며 “‘미안하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고 폭로했다.

최초 폭로 후 1차 입장을 내놓고, 폭로글이 삭제되자 2차로 강경대응 입장을 내놓은 효린. 그리고 이후 또다시 2차 폭로를 이어간 A씨. 분명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채 효린의 학교폭력 논란은 끝없는 진실공방의 진창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면서도 우선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윤서빈과 잔나비의 전 멤버 유영현의 ‘학폭’ 논란 이후 연이어 효린까지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계속되는 진실공방 속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 상황. 과연 A씨와 효린의 진창같은 진실공방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와 향후 효린 측이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히고 나설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