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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지코→잔나비', 대학축제 캐스팅 논란 의미는?[SS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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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대학가는 요즘 ‘축제의 계절’이다. 각 대학마다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을 초대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대학 축제 라인업을 살펴보면 최근 유행하는 장르, 팀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 유독 대학 축제 라인업을 놓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승리·정준영 등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연예인과 친분이 있거나, 같은 소속사에 속한 가수를 섭외하는 것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학교 폭력’ 이슈까지 결부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확실한 건 대학 축제가, 음원차트 등에서는 감지되기 힘든 ‘민심’을 읽는 바로비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승리게이트’의 장본인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YG) 소속 가수인 아이콘과 위너 캐스팅을 한 명지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회는 최근 일부 학생들의 반발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지난 17일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가 초대한 지코의 공연도 논란을 빚었다. 지코는 지난 2016년 1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정준영의 ‘황금폰’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정준영의 불법촬영과 연관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인 적이 있다. 지코는 관련성을 부인하긴 했지만 대중의 의심을 완전히 가라앉히진 못하고 있다.

데뷔 5년 만에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잇는 밴드 잔나비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대학 축제에서 퇴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회 측은 SNS를 통해 잔나비를 축제 공연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히면서,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그룹 참여는 축제의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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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사진 | 페포니뮤직 제공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탈퇴했고, 이어 보컬 최정훈 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팀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 행사 관계자는 “올해 대학축제는 5월 둘째주부터 넷째주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A급 팀들의 캐스팅은 3월초 이뤄지고 4월까지도 작업이 진행된다. 그렇기에 유행에 가장 민감한 대학생들이 최근 선호하는 장르, 가수의 경향성을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 이후 논란이 벌어지면 대학 학생회 측도 출연 취소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협의에 따라 조울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계약서상 한쪽이 계약을 파기하면 위약금 2배를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논란이 빚어지는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 축제에서는 즉각즉각 반응이 오기 때문에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위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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