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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또 신경전…孫 "갈라서자는 말 유감" vs 吳 "독단·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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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퇴진 전제로 한 혁신위 구성없어"

오신환 겨냥 "갈라서자는 말 크게 유감" 비판

김수민 "정병국 위원장은 당대표도 공언"

바른정당계 "당내 민주주의 심각한 위협"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9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5.27.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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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7일 지도부를 둘러싼 신경전을 계속 이어갔다. 그나마 막말이나 고성이 오가는 식의 정면충돌은 피했다. 손학규 대표는 혁신위원회 구성 논란에 대해 "퇴진이나 2선 후퇴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바른정당계는 지도부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혁신위원회 구성 논란과 관련,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퇴진이나 2선 후퇴는 없다.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 구성은 애초에 없다"라며 "한국 정치의 유래가 없었던 제3의 길을 바른미래당이 반드시 지켜내 마침내 꽃을 피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혁신위원장 영입과 관련해서는 "혁신위원장은 미래를 열어가고 당 화합을 이끌 중립적 인사가 돼야 한다"라며 "당 내외에서 이런 인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를 향해 각을 세우기도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가 전날 간담회에서 '손 대표가 퇴진을 하지 않는 이상 혁신위는 꼼수에 불과하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갈라지는 게 낫다'고 말한 것을 지목한 것이다.

그는 "(해당) 보도가 맞다면 크게 유감이다"라며 "갈라서자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다.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문병호 최고위원도 "우리 당은 손학규 대표 사퇴 국면을 벗어나 화합하며 진짜 개혁정당 길을 가야 한다. 혁신위를 출범시키고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라며 손 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진솔한 반성을, 유승민 대표는 새로운 결단을, 손학규 대표는 업무에 헌신 해주실 것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권 혁신위원회를 제안한 안철수계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은 "갈등 조정, 위기관리 차원에서 하루 빨리 혁신위를 출범해야 한다. 혁신위 설치와 정병국 위원장은 당대표도 공언한 사안"이라며 혁신위 출범을 촉구했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당내 최다선이자 바른정당계 출신인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 혁신위원회'를 제안했다. 일각에선 전권 혁신위가 꾸려지면 손 대표의 '2선 후퇴'가 이뤄질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계는 혁신위보다 당 운영 비판에 집중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비판에 "독단과 독선으로 혼자 당을 운영하면 어떻게 정상화가 되는가. 최고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최고위원들이 최고위를 들어올 이유가 없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당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뭉칠 수 있도록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날을 세웠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재차 "당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견이 있더라도 최고위원회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 해법을 못 찾았다면 의총을 소집할 수도 있다"라며 국회의원 의원 정수 문제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쐐기를 박는다는 차원에서 가급적 빨리 의총을 열어 정수 확대 불가 당론을 채택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전이 이어지자 최고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오늘 이후 최고위는 가급적 공개석상에서는 당 내부 이야기는 자제했으면 한다. 서로 공격을 자제하고 이제 (갈등이) 두 달이 됐다. 이제 안 싸우면 지지율 올릴 기회가 된다고 본다"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joo47@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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