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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승객안전 뒷전,중앙선 무궁화열차 겁나서 못 타겠네...잦은 고장에 출입문도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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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앙선 무궁화 열차(청량리∼부전 청량리∼안동) 일부가 내구연한을 넘긴 낡고 노후화돼 교체가 시급하다.(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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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중앙선 무궁화 열차(청량리∼부전 청량리∼안동) 일부가 폐차직전의 차량들로 운행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승객들의 편의·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내구연한을 넘긴 낡고 노후화된 객차들이 잦은 고장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중앙선 무궁화 열차객차는 지난 1990년 제작된 것으로 내구연한은 25년이다.

이로인해 잦은 고장에 열차 출발과 도착 지연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어 승객들이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청량리발 부전행 1621무궁화 열차는 2호차량 출입문 고장으로 승객들은 승하차에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말썽이 된 열차는 영주역에 정차하자 부랴부랴 승강문 고장이란 안내 종이를 부착하는 등 늑장대응도 도마위에 올랐다.

또 일부 객차에는 도색마저 벗겨진 상태로 운행돼 철도여행객들의 기분을 망치게 하고 있어 중앙선 열차 이용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후된 일부 열차는 주행 중 급정거와 급발진이 잦아 장애인과 노약자 등은 객차내에서 미동도 없는 두려움으로 다음 정차 역을 기다려야 할 판국이다.

이날 열차를 이용했던 김아무개(여.47.서울)씨는 “오랜만에 기분좋게 친정 나들이에 나섰는데 열차 문이 열리지 않아 내리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면서 “운행 도중에도 덜커덩 하며 급정거하는 고물차가 아직도 운행하고 있다는게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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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문이 고정난 중앙선 열차가 영주역에 도착하자 승강문 고장이라는 메모지를 열차에 부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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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부산차량사업소 관계자는 “ 1621무궁화열차 2호차량의 문이 고장난 것은 문을 개폐시키는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진 탓에 발행한 사고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중앙선 열차는 앞으로 4년이내 승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열차로 교체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기차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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