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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진 서울 주택시장 지표…반등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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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평균 거래량 올해 처음 100건 넘어

매매가격 전망지수 두달 연속 오름세

경매 낙찰가율 96%…“매매시장 회복 기대감”

헤럴드경제

송파구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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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거래가 늘기 시작했고,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도 좋아지고 있다. 하락세가 심하던 서울 고가주택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는 모두 2543건 거래(신고일 기준)됐다. 일평균 105.91건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하루 거래량이 100건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407.3건의 거래가 신고될 정도로 거래량이 많았으나 9ㆍ13부동산대책 이후 급속히 줄어 올 2월(56건) 최저점을 찍고 다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거래가 늘면서 주택시장 전망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KB 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서울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6.5로 전달(81.4) 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말부터 3월까지 70대에 머물다 지난달부터 두 달 연속 올랐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이 서울 주요 지역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물어 작성한다.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133으로 상승한다는 전망이 훨씬 많았으나,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 발표 이후, 계속 떨어지다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구)을 중심으로 한 고가 아파트 시세 흐름을 나타내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이 지수는 5월 97.2로 전월(96.9) 대비 0.33% 올라 반등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다 마침내 오름세로 전환했다. 하락폭이 컸던 고가 아파트가 반등했다는 건 전체 주택시장 하락 추세도 곧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주택시장 회복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4일까지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5.6%로 전달(97.5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2~3월에만 해도 80%대에 머물렀다. 경매 낙찰가율이 오르는 건 경매 참여자들이 향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비싼 가격에 낙찰가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소장은 “경매시장에서 감정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낙찰받는 사람이 많다는 건 기존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그 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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