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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압박이라도 했다" 피츠버그 감독 '정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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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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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류현진(32, LA다저스)을 상대 선발로 맞았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3.67로 류현진과 기록에서 차이가 컸다.

해외 도박사들은 기본적인 전력 차이와 선발 매치업을 고려해 홈팀 피츠버그를 '언더독'으로 평가했다. 오즈샤크에 따르면 평균 배당률이 다저스가 -185, 피츠버그가 +170. 피츠버그에 100달러를 걸었을 땐 170달러를 다해 270달러를 받는 반면 다저스에 100달러를 걸었을 땐 154달러에 그친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74%에 달했다. 미국 언론들은 승패 예측보단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회에 점수를 뽑으면서 류현진의 기록을 32이닝에서 끝냈다. 2회 득점이 마지막이었으나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10개를 뽑으면서 괴롭혔다. 한 경기 피안타 10개는 올 시즌 류현진 개인 최다 기록이다. 5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꼽히는 4번 타자 조시 벨은 류현진에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점이 한계였다. 우린 최선을 다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우린 그동안 누구도 밀어붙이지 못했던 선수(류현진)을 압박했다. 1회부터 5회까지 안타 9개를 몰아쳤고 2점을 뽑았다"고 으쓱했다. 리그 내에서 류현진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가 끝나고 류현진은 "어려운 경기였다"고 입을 연 뒤 "피츠버그 타자들은 공격적이었고 내 공은 내가 원하는 만큼 날카롭지 않았다. 안타를 많이 내줬고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피츠버그를 지휘하고 있는 허들 감독은 2013년 데뷔한 류현진을 6번 만나 모두 졌다. 2014년에도 한 경기에서 안타 10개를 뽑았지만 2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만난 6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CBS는 류현진에게 뽑은 점수는 2점이 전부였다며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15타수 2안타에 그쳤다는 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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