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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에이즈 창궐…아동 537명 양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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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명 양성 판정…확산 범인은 의사로 추정

뉴스1

HIV 검사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 아동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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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파키스탄 남부 신드 주(州)에서 아동 500여명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지역 전체가 공포 분위기에 휩싸였다. HIV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신드 주민 2만1375명 가운데 681명이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537명은 2~12세 사이의 어린이라고 밝혔다.

신드 주 당국은 에이즈 감염자인 의사 무자파르 간가로가 지난달 초 환자들을 고의로 감염시키면서 해당 사건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간가로는 이달 초 환자에게 HIV를 감염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자파르 미르자 파키스탄 정부 보건전문보좌관은 "HIV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정부의 심각한 우려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위험한 주사기가 질병의 원인일 수는 있지만 정부는 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질병 확산의 원인을 확인하는 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인구 2억명인 파키스탄에서 HIV에 감염된 사람은 2만 3000명에 달한다. 감염률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마약투여자와 성매매 종사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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