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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들 모인다는 모바일 퀴즈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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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잼라이브-CJ 큐피트-NBT 더퀴즈라이브

소비재기업은 물론 B2B기업-공공기관까지 참여

교육부 장관도 출연..출연 진행자 새로운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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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라이브 생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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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퀴즈쇼’가 재미를 넘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동시에 최대 10만명에게 노출 가능하고 연계 마케팅도 가능해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까지 협업에 적극적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035420)와 CJ ENM(035760)는 각각 자회사인 스노우와 메조미디어를 통해 모바일 퀴즈쇼를 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또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해진 스타트업인 NBT도 역시 조용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퀴즈쇼 시장은 한 때 여러 플랫폼이 등장해 이용자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NHN 등 일부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재편 끝에 △네이버 스노우의 ‘잼라이브’ △CJ ENM 메조미디어의 ‘큐피트’ △NBT의 ‘더 퀴즈 라이브’ 등 현재 3강 체제로 정리됐다.

초기에는 별다른 수익사업 없이 퀴즈를 풀고 마지막까지 남은 이들에게 우승상금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입소문 마케팅 등을 통해 동시접속자가 적게는 1만명, 많게는 10만명 이상의 플랫폼으로 키워내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출제하는 문제 속에 관련 내용을 넣는 방식의 제휴를 진행했다. 제품 특징이나 정책 관련 주요사항 등을 담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이후 그날 하루 방송 전체를 해당 기업 특집으로 꾸미거나, 나아가 모바일 퀴즈쇼 플랫폼에서 특가 판매를 진행하는 ‘특가 딜’ 형태도 도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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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라이브 협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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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홍보는 물론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활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 패션, 제약, 전자제품, 인터넷 서비스 등 소비재는 물론 포스코처럼 일반 소비자 접점이 없는 회사도 창립기념일 등에 특집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날은 상금액수도 커져 이용자들도 선호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들이 특히 적극적인 소통 경로로 활용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교육부의 경우 지난 3월 고졸취업정책 홍보를 위해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가 직접 출연해 정책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도 역시 정책홍보를 진행했다.

모바일 퀴즈쇼를 통해 정책을 홍보한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평일에도 동시에 5만명 이상에 노출되는 등 홍보 효과가 상당하고, 젊은 층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며 “색다른 시도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로 출연하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잼라이브의 경우 잼언니(김해나 아나운서), 잼형(서경환 쇼호스트), 잼아저씨(김태진 MC), 잼송이(허송연 아나운서) 등이 팬덤을 형성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고, 큐피트와 더 퀴즈 라이브도 허준, 붐 등 다양한 방송인이 활동 폭을 넓히는 통로로 작용하고 있다.

모회사의 시너지도 도모하고 있다. 잼라이브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힌트를 제공하며 검색 유입을 늘리고 있고, 큐피트는 CJ ENM의 다이아TV 소속 BJ(인터넷방송 진행자) 이설이 진행자로 나서며 이름을 알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위 ‘인싸’(인기있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하는 서비스라는 평가 속에 성장하고 있다”며 “일부 아쉬운 점도 있지만 계속 보완하며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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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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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퀴즈 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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