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봉준호 '기생충'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 1등 먹었다는 얘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경쟁 부문에 출품된 21개 작품과 겨뤄,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에서 장편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이다.

칸 영화제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황금카메라상, 시네파운데이션 등으로 나눠어 있다. 경쟁부문은 장편과 단편을 나누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2등상으로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여한다. 그다음으로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여우주연상, 남아주연상, 특별언급상 등이 있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1984년 이두영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특별부문상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이후 대표적으로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2010년 ‘시’가 각본상을, 2007년 배우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단편 부문에서 한국 영화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가 안팎으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윤영미는 이번 수상을 두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을! 그러니까 1등 먹었다는 얘기”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 봉준호 만세”라고 축하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