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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nd 칸 폐막②] '기생충'·'악인전'...韓영화 존재감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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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이다. 선판매 기록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확인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은 단연 남달랐다.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다름 아닌 '기생충'에게 돌아갔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기생충'(감독 봉준호),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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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를 날카롭게 풍자한 '기생충'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열기는 단연 뜨거웠다. 상영 직후에는 약 8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뤼미에르 극장의 2,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으로부터 호응과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크리스티앙 쥰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기생충'은 올해 초청작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가 가장 뛰어난 형태로 돌아왔다"고 했고, 르몽드는 "현실에 대한 발언을 영화에 담아온 감독 봉준호는 가족영화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특유의 다양한 천재성을 발휘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통해 칸 영화제와 처음 만났다. 당시 36세의 나이로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던 그는 15년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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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올해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은 칸의 밤을 수놓았다.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를 향한 기대감에 마켓이 들썩였다. 제72회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두 편의 한국영화가 필름마켓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 칸 필름마켓이 예년에 비해 규모와 분위기 면에서 크게 호황을 누리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YTN Star에 "'기생충'이 전세계 192개국 판매되며 역대 한국영화 판매 기록 1위를 경신했다"고 알렸다. 종전 최고 판매기록은 '아가씨'(176개국)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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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은 총 174개국에 판권을 팔았다. 개봉 전부터 104개국에 선판매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칸 필름마켓에서 미판매 국가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스크리닝을 진행한 '악인전'은 남미 40개국, 동유럽 15개국, 러시아 CIS 12개국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까지 70개국에 추가 판매를 달성했다.

관계자는 "마동석의 인기, 영화의 완성도, 조직 보스와 경찰이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흥미로운 설정과 세 캐릭터의 매력적인 조합이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짚었다.

올해 칸영화제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마지막 상영 작품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각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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