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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표채널 여성 앵커 무역전쟁 놓고 공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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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 뉴스 여성앵커와 중국 CCTV 여성앵커 29일 '토론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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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CGTN의 여성앵커 류신, 오른쪽이 폭스뉴스의 여성앵커 리건이다 - 환구망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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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대표 채널의 여성 앵커들이 이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공개토론을 하기로 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의 대표적 보수언론인 폭스뉴스 비즈니스 채널 앵커와 중국의 대표관영 언론인 CCTV 자회사의 앵커다. 두 매체 모두 국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토론 배틀’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인 미국 폭스뉴스의 비즈니스 채널 앵커인 트리시 리건은 지난 14일 미중 무역전쟁에 관해 논평하면서 "중국인들은 미국에 와서 수십억 달러를 훔쳤고, 우리에게 전쟁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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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트리시 리건 - 폭스뉴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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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계속해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훔쳐 감으로써 미국은 매년 6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건의 방송이 나간 뒤 중국 국영방송 CCTV의 자회사인 CGTN(China Global TV Network, 中國環球電視網)의 앵커인 류신(劉欣)은 리건이 인용한 통계 수치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앵커의 논평이 너무 감정적이라고 지적했다. CGTN은 중국이 글로벌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2016년 출범시킨 관영매체다. 영어 등 6개 국어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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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CGT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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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은 미국의 지식재산권 손실액이 매년 6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통계 수치는 중국 한 나라가 유발한 피해액이 아니라 전 세계가 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건은 류신의 공개 반론 다음 날 곧바로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재반박했다.

이후 두 앵커의 신경전은 트위터로 옮겨갔다. 리건이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앵커가 팩트를 무시한 채 자신을 감정적이라고 몰고 갔다”며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자. 당신이 장소와 시간을 지정하면 내가 그리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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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트위터 갈무리


류신은 이에 “내가 당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할테니 무역전쟁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리건은 “좋은 제안이다. 내 쇼에 공식적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론 배틀은 성사됐고, 공개토론 시간은 29일 오후 8시(미국시간)으로 정해졌다.

공개토론이 확정되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류신을 열광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나의 우상인 류신을 지지한다" "준비를 잘해 이겨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류신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준비를 잘해 미국의 신황화론이 잘못됐음을 논파해 달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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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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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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