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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분석] 포르투갈전 '경험 부족'…이강인도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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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포르투갈전 패배의 내부적 요인은 경험 부족 문제가 가장 컸다. 한국도, 이강인(발렌시아)도 경험 부족이 두드러졌다. 동시에 지난 4월 국내 최종훈련부터 연마해온 전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게 치명타였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졌다. 허용한 위기보다 큰 점수로 지진 않았지만, '우승 후보' 포르투갈과 실력 차를 확인한 경기였다.

'막내'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를 받은 인물이다. '축구 잘하는 막내형'이라는 애칭은 그가 대표 팀에서 갖는 위상을 드러낸다. 포르투갈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이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옵션이었던건 사실이지만, 이강인 역시 국민의 관심을 받는 월드컵 무대에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하진 못했다.

정정용 U-20 감독은 경기 후 "시작하자마자 자신감이 너무 좋았던 거 같다. 공격적으로 덤비다 보니, 순간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하고 나서 다운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로 상대를 부수겠다고 했다. 내려서지 않고 맞불을 놓은 전반 초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전반 5분 김정민, 이강인, 조영욱으로 향한 약속된 플레이가 나왔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선수들이 전진하기 시작했다. 내려서서 버텨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미드필더 김정민을 제외하고 고재현과 이강인이 높은 위치에 올라서자 5-1-4의 기형적인 포메이션이 됐다. 이강인은 볼을 소유하는 장기를 가지고 있지만, 평소보다 오랜 시간 볼을 잡으며 다른 플레이를 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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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 6분 하파엘 레앙, 조타, 트린캉의 역습에 베였다. 이른 시간 실점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흔들리기 충분했다. 실점 이후 선수들이 경직됐다. 오프사이드로 끝난 전반 18분 트린캉의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면 한국은 대패할 수 있었다. 초반 이른 실점을 하자 패스를 줄 선수들의 움직임도 둔탁했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개인 드리블을 시도하는 시간이 늘었고, 플로렌치노 루이스, 제드손 페르난데스의 태클에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강인이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 전반 29분 비나그레에게 압박하다가 넘어져 어깨에 큰 통증을 호소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보통 경기에 큰 책임감이 있는 선수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나오는 사고다.

후반전 추가 골을 시도하던 포르투갈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후반 12분 엄원상, 오세훈 투톱이 기용되면서 한국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이강인도 후반에는 휘둘러주는 패스를 자주 성공했다. 한국은 준비한 전술대로 내려서고 버티면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 가능성을 본 한국이다. 정정용 U-20 감독은 "1차전은 우리의 맞춤 전술이었다. 2차전 3차전 전술이 있다. 준비하는 걸로 경기장에서 퍼포먼스 보여줄 수 있으면 될 것 같다. (포르투갈전은) 이강인에 대한 수비 부담이 있었다. 전술적으로 그러니 공격적으로 수비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2차전에는 공격적으로 쓰겠다"며 이어질 경기 해법을 밝혔다.

첫경기에서 '교훈'을 얻은 한국과 이강인은 목표를 위해 더 냉정해져야 하고 차분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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