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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날 악몽탈출한 LG, 롯데에 5점차 뒤집는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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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채은성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19.05.0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대역전극으로 악몽 같은 경기서 하루 만에 빠져나왔다.

LG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5회초에 터진 이천웅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정규이닝 막바지에 역전을 달성했다. 이천웅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채은성은 9회초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대현, 임지섭, 정우영, 그리고 고우석까지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에는 롯데가 무난히 승리할 분위기였다. 롯데는 2회말 나종덕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 이대호의 3타점 2루타로 LG를 따돌렸다. 그러나 LG는 끝까지 롯데를 추격했고 8회초 토미 조셉의 적시타와 이형종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만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했고 9회말 고우석이 세이브를 올리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LG는 전날 수비 실책으로 인한 역전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이 7회까지 2실점했으나 8회초 흔들렸고 불펜진도 함께 무너졌다. 특히 마무리투수 구승민이 사사구 3개로 2실점한 게 치명타가 됐다. 타선에선 신본기가 3안타, 전준우와 이대호가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경기 후반 점수를 뽑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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