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어] '채은성 9회 결승타' LG, 롯데 상대 짜릿한 역전승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은 2회 5실점했으나 6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 했다. 뒤이어 김대현(⅔이닝 무실점)-임지섭(⅓이닝 무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이 가동돼 1점 리드를 지켰다.

롯데가 2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오윤석의 안타 후 나종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뒤이어 강로한의 안타, 아수아헤와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에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싹쓸이 적시 2루타까지 터져 대거 5득점했다.

침묵하던 LG는 홈런으로 추격했다. 5회초 2사 후 박지규가 볼넷을 골랐고, 이천웅이 투런을 때려 2-5로 좁혔다.

그리고 8회 톰슨이 내려간 후 찬스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이천웅이 안타를 때렸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다. 다시 마운드는 구승민으로 바뀌었고, 조셉의 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한 점을 따냈다. 2사 2,3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타구를 외야로 날렸고, 우익수 손아섭이 잡지 못하며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5-5.

9회 LG는 김민성, 유강남이 연이어 사구를 맞아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지규의 희생번트 후 이천웅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해 1사만루가 됐다. 대타 채은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고우석이 9회를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시즌 7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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