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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도심 누비는 '공유 킥보드'…단거리 이동 수요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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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거리를 걷다 보면 이 전동킥보드 타고 지나가는 분들 보셨을 겁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많아졌나 봤더니 전동킥보드를 빌려주는 업체들이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돈 주고 사지 않아도 되고 짧은 거리 이동할 때 편리해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찾고 있습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강남까지 지하철로 출근하는 34살 염경석 씨.

삼성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킥보드부터 찾습니다.

건물 사이 이면도로를 지나 횡단보도를 몇 개 지나면 바로 회사에 도착합니다.

단 두 블록이지만 바쁜 일상에서 없어선 안 될 이동수단이 됐습니다.

[염경석/회사원 : 1분 1초가 직장인들에게는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되게 짧게 단축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아닌가….]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어플에 회원가입을 한 뒤 기기가 어디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고 나면 이렇게 기기와 어플을 연동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학가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수업 때마다 바쁘게 단과대를 이동하던 학생들도 새로운 이동수단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김용진/대학생 : 학교가 워낙 높고 넓다 보니까 수강신청할 때 거리도 계산해서 하는 편이라서… (그런데) 자유롭게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집에서 대중교통 이용까지 가는 애매한 거리를 해결하는 1인용 이동수단을 '마이크로 모빌리티'라 부릅니다.

이전엔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해 타지 못했던 건데 최근 몇 분 단위로 빌려주는 공유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형산/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대표 : IoT(사물인터넷) 모듈이 달려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앱을 통해서 어디에 킥보드가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반납하면서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단거리 이동수단을 통한 새로운 공유 시장은 3년 뒤엔 20만 대를 넘어서며 만만찮은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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