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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미스터리 키친' 블루 셰프, 초대 수석 셰프 등극…이혜정 꺾은 이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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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우영 기자]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 블루 셰프가 요리 연구가 이혜정을 꺾고 초대 수석 셰프에 올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키친’에서는 핑크 셰프와 블루 셰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레드 셰프로 밝혀진 설인아를 꺾은 핑크 셰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민트 셰프와 블루 셰프이 맞붙었다. 두 사람의 식재료는 포항 문어였다. 백종원은 “포항이 문어가 유명하다”며 대게 뿐만 아니라 문어도 별미라고 소개했다.

블루 셰프와 민트 셰프는 포항 문어로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먼저 블루 셰프는 전문가 다운 실력으로 어떤 요리를 만드는지 궁금증을 높였다. 말린 새우와 미역, 문어 머리를 자른 뒤 파기름, 고춧가루, 된장을 섞은 양념장에 넣어 풍미를 높였다. 백종원은 “라면 양념장 같다. 내가 선보였던 ‘거미새 라면’ 양념장과 비슷하다”고 예리한 추리력을 보였다.

민트 셰프는 문어 다리를 통으로 활용하는 요리를 준비했다. 정갈하게 썬 뒤 물기를 뺐고, ‘마늘 버터’를 바른 뒤 토치로 구웠다. 백종원은 “저렇게 하면 스테이크 맛이 난다”고 말했다. 민트 셰프는 토치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허세다”라고 꼬집었다.

백종원은 김희철과 함께 ‘추리의 방’에서 셰프들의 정체를 추리했다. 소리 없이 요리 과정 따라 ‘손’만으로 셰프를 추리해야 하는 백종원은 블루 셰프의 중식도와 민트 셰프의 토치에 주목했다. 백종원은 요리를 마친 뒤 셰프들의 방을 본 뒤 블루 셰프에 대해 “해물을 능숙하게 다루고, 외국 음식을 많이 먹어본 것 같다. 성격이 굉장히 깔끔하다”고 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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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셰프의 ‘문어 된장 라면’을 맛본 평가단은 “배 위에서 이렇게 끓여먹으면 난리난다”, “짬뽕 라면의 맛이다”, “플레이팅은 예쁘지만 완성도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트 셰프의 ‘문어 스테이크’는 “비주얼은 합격이다”, “음식 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 셰프급이다”, “오버쿡이 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미식단의 평가 결과, 블루 셰프가 3표를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2표에 그치면서 아쉽게 탈락한 민트 셰프의 정체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요리를 잘 하지 못한다. 라면 끓이는 정도인데, 문어 스테이크는 유튜버에게 배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방녕 셰프는 “내 입맛을 사로잡았으니 그것만으로도 훌륭햐다”고 칭찬했다.

결승은 설인아를 꺾은 핑크 셰프와 양동근을 꺾은 블루 셰프의 대결로 꾸며졌다. 두 사람이 사용할 식재료는 포항 아귀였다. 블루 셰프는 통으로, 핑크 셰프는 아귀 꼬리 부분을 활용한 메뉴를 준비해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핑크셰프는 베이컨으로 아귀 꼬리를 감싼 뒤 스테이크 같은 메뉴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두꺼워서 많이 뒤집어줘야 하는데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의 말처럼 모양 잡기가 힘들었고, 핑크 셰프는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오븐을 사용했다.

블루 셰프는 회처럼 아귀살을 뜬 뒤 튀김을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블루 셰프의 정체를 눈치챈 듯 “그 분이라면 정말 대박이다.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요리 배울 시간도 없이 바쁜 분”이라고 힌트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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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인 만큼 공평한 심사를 위해 미식단에게는 어떤 셰프가 어떤 요리를 만들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첫 번째 요리는 핑크 셰프가 만든 ‘아귀 스테이크’‘였고, 누가 만든지 모르고 맛을 본 미식단은 “전문 요리사는 아닌 것 같지만 엄마가 내는 맛 같다”, “아귀 익힘은 좋았지만 재료들은 미스매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블루 셰프의 ’동남 아귀튀김‘을 맛 본 미식단은 “ASMR을 할 정도로 잘 튀겼다. 깔끔하다”, “퍼펙트다”라고 극찬했다.

결승전 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 결과, 블루 셰프의 ’동남아귀튀김‘이 승리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핑크 셰프의 정체를 알고 있기에 블루 셰프의 승리가 이변이라면서 화들짝 놀랐다. 미식단 역시 핑크 셰프가 이혜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이혜정은 “귀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따. 재밌는 마음으로 신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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