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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리옹 소포 폭탄 테러’ 용의자 사진 공개… “정보 수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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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에 긴팔 셔츠ㆍ반바지 차림… 최소 13명 부상, 사망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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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랑스 리옹 구도심에서 발생한 ‘소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 현지 경찰이 정보 수집을 위해 공개한 것이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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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대도시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소포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해 사진을 공개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30대 초반(추정) 용의자는 검정색 또는 감색으로 보이는 긴팔 셔츠와 밝은 색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모습이었으나, 아직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국 BBC방송은 이날 “프랑스 경찰이 CCTV에서 확보한 용의자의 흐릿한 이미지를 (일반 대중에) 공개 배포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는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며, 검정색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BBC방송은 이번 사진 공개 조치에 대해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용의자 관련 정보 수집을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제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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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랑스 리옹 구도심에서 ‘소포 폭탄 테러’가 발생한 이후, 현지 경찰과 디지털포렌식 요원이 이날 밤 폭발이 발생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리옹=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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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ㆍ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폭발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리옹의 구도심 빅토르 위고가(街)의 한 빵집 앞에서 일어났다. 바로 그 직전 30대 초반 남성이 이 지역을 지나가면서 정체불명의 소포 꾸러미를 폭발 지점에 놓았으며, 소포 속에 담긴 폭발물에는 나사못 등 금속 부품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번 폭발에 따른 사망자는 없으며, 부상자는 여성 8명과 남성 4명, 8세 소녀 등 최소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AFP통신은 “부상자 중 1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 이 사건을 “공격(attaque)”이라고 표현했다. 프랑스어 ‘attaque’는 테러라는 뜻으로도 통한다. 다만 아직까지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아 범인은 물론, 범행 동기도 불확실한 상태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