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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과학적 해법, 출연연 융합연구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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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미세먼지가 실생활 속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물질로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호흡기를 통해 페포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체내에 축적시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정부부처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미치는 독성에 대한 정확한 기전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세먼지 인체 위해성의 정확한 평가 및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먼지 인체유해성연구 initiative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의 최신 연구기술 공유 및 융합연구를 통한 과학적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세먼지의 인체피해 극복을 위한 흡입독성연구(이규홍 박사, 안전성평가연구소) ▷(초)미세먼지에 의한 다중장기손상 대응 기술 개발(박영준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세먼지성 두경부질환 한의 치료 기술 연구(김찬식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미세먼지 대응 호흡기 건강기능성소재 연구(신희순 박사, 한국식품연구원)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 모색은 물론 각 기관의 연구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연구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실질적인 미세먼지 해결 기술로 성장시키는 것을 지속적인 목표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영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은 “미세먼지에 의해 유도되는 인체 손상에 대한 정확한 기전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보건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연구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찬식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미세먼지는 두경부 부위와 호흡기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뇌 신경계 등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로 미세먼지가 심해질 경우 삶의 질 저하, 경제활동 마비는 물론 생명에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라며 “본 포럼으로 미세먼지 대응 패러다임이 미세먼지 중심 대책에서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국민생활건강 중심 대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희순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국민건강증진 및 사회문제해결이라는 연구원 R&R과도 직결되는 주제이며, 미세먼지 노출 대응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국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책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먼지의 독성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인공미세먼지 발생장치를 개발해 동물 모델 연구에 활용하고 있으며, 35종이 넘는 동물 및 세포 수준의 호흡기 질환 모델을 갖추고 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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