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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변호 전직 부장판사 "별장 출입 오해…답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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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새 변호인…현직시절 별장방문 진술 해명

"가족과 함께 간 것…윤씨 이미 형벌 받고 있어"

뉴스1

건설업자 윤중천씨. 2019.5.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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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지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58)가 구속 직전 새로 선임한 전관 출신 변호인이 현직 시절 윤씨의 이른바 '원주 별장'에 출입한 정황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윤씨의 변호인인 정모 변호사(53·사법연수원 23기)는 뉴스1에 "지난 2013년에 내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 사건 변론을 맡게 되면서 윤씨가 고맙다는 의미로 별장에 가족을 초대해 인사하러 간 것"이라며 "가족과 다같이 한 번 다녀온 것이 전부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3년 수사 중 윤씨가 3회 피의자 신문에서 정 변호사와 관련해 '판사 시절 원주 별장에 놀러온 분이었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다. 윤씨는 이 별장에서 각계 유력인사에게 향응을 접대해 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전 변호인이 금전적 문제 및 재판 장기화에 대한 부담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하루 전인 21일 사임한 후, 변호인 선임계를 낸 정 변호사는 지난 2013년 윤씨 관련 1차 수사·재판에도 관여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춘천지법 부장판사, 2011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법관 출신 정 변호사는 앞서 윤씨 변론을 맡은 바 있어 사건 파악에 보다 용이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주변인들의 수임 반대에도 이전 의뢰인과의 의리 등을 감안, 실비 수준을 받고 변호를 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변호사는 "억울한 사정이 있으면 누가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밝혀야 하는 게 변호사의 직업적 사명"이라며 "이미 성 문란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윤씨는 모든 명예를 상실하고 그 자체로 형벌을 받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씨는 최근 기독교에 귀의해 과거를 참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의 두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윤씨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강간치상, 공갈미수, 무고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수사단은 구속 후 23일과 24일 2차례 윤씨를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그는 변호인과 접견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환에 불응했다. 윤씨는 조만간 정 변호사와 접견한 후 수사단과 향후 출석 일정을 조율해 조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mainta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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