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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서 ‘소포 폭발물’ 터져…최소 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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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남부도시 리옹에서 소포를 가장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13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30대 용의자를 쫓는 동시에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남부 도시 리옹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제(24일) 오후 5시 반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구도심 지역의 골목에서 한 빵집 앞에 놓여있던 소포 모양의 폭발물이 터진겁니다.

폭발물 내부엔 금속 부품 등이 가득 들어있었고 지나가던 행인 등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 중에 8살 어린이가 포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발 당시 목격자 : "친구랑 같이 있는데 뭔가 터졌어요. 앞 가게로 사람들이 도망쳤고 전선이랑 건전지, 플라스틱 조각 같은 게 보였어요."]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이 소포를 두고 갔다는 증언과 CCTV 화면을 확보하고, 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폭발 현장은 물론 주변 지하철역 등도 폐쇄된 가운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파리 검찰청 테러방지국도 수사에 가세했습니다.

유럽의회 선거일을 앞두고 인터뷰 중이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폭발을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리옹에 공격이 있었습니다. 피해 규모를 지금 말할 순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 사망자는 없고 부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리옹 시는 같은 시간 대 또다른 곳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SNS 상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내무부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프랑스 전역의 공공장소 등에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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