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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흥식 대행 체제' KIA. 파죽의 5연승...롯데,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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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근 5연승을 기록 중인 KIA 타이거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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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박흥식 감독 대행 부임 후 전혀 다른 팀이 됐다.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까지 바라보고 있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t wiz를 7-5로 눌렀다. 최근 5연승을 달린 9위 KIA는 19승1무31패를 기록했다. 7위 kt와 2경기 차로 좁혔다. 박흥식 감독대행 부임 후 6승1패를 기록 중이다.

KIA는 1회말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말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와 kt 투수 알칸타라의 악송구 등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찬호와 최원준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해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3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와 5회말 박경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3까지 따라붙었다. 8회초에도 KIA의 수비 실책을 묶어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차명진은 프로 데뷔 첫 첫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에 아웃카운트 2개가 모자라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나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무대 데뷔 후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kt 선발 알칸타라는 이날 7이닝 11피안타 5실점(5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경기에서 LG 트윈스의 실책에 힘입어 8-5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5월초 공동 1위까지 올랐던 LG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3-5로 뒤진 6회말 LG 구원투수 임지섭의 악송구와 2루수 정주현의 실책 등의 도움을 받아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롯데는 8회말 강로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최근 중간계투요원으로 복귀한 손승락은 6회초 2사 1, 2루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시즌 3승(4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누르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kt와의 주중 3연전에서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한 두산은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결정적인 순간 내야진의 실책이 잇따르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8회초 쐐기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4-2로 꺾었다. 박종훈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로맥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막강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0-5로 눌렀다. 키움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개했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SK 최정과의 격차를 2개로 벌리고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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