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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IA 5연승·롯데 7연패 탈출…두산 4연패 수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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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 최형우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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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달리던 KT 위즈를 꺾고 5연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연패 팀들의 맞대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4연패에 빠뜨리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방망이의 힘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고,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5연승한 9위 KIA는 19승 1무 31패, 4연승이 끝난 7위 KT는 22승 30패가 됐다.

KIA 선발 차명진은 4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데뷔 첫 승은 놓쳤다. 이어 이민우-이준영-박준표-고영창이 이어 던졌고,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이민우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5타수 5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을 소화했지만, 초반에 공략당하며 11피안타 3탈삼진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KIA는 1회말 2사 1루에 우중간 담장을 넘긴 최형우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박찬호,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0으로 앞섰다.

KT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각각 내야안타와 2루타로 출루한 뒤 나온 유한준의 3루수 땅볼에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경수의 2타점 좌전적시타까지 나와 KIA는 5-3으로 추격당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1루수 김주찬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실점해 동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KIA는 8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한숨을 돌렸다. KIA는 9회초 고영창이 1실점했지만 중견수 이창진의 호수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사직에서 LG 트윈스에 8-5로 재역전승했다. 길었던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최하위 롯데는 18승 33패, 5위 LG는 26승 24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5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손승락이 3승(4패)째를 챙겼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날렸다.

2-1로 앞선 3회초, 롯데는 LG의 이형종에게 만루홈런을 내줘 2-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5회말 1점을 따라간 뒤 6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우전적시타로 4-5를 만들고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 2사 후 2루수 정주현의 실책 때 2명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연패 중인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6위 한화는 23승 27패, 4연패에 빠진 2위 두산은 33승 19패가 됐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두산 선발 이현호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하고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화의 4번째 투수 안영명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해 2승(무패)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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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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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점은 3-3으로 팽팽하던 7회초에 나왔다. 한화는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얻었고, 이후 이태양-정우람이 리드를 지켰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삼성에 10-5로 이겼다. 4위 키움은 시즌 30승(23패) 고지에 올랐고, 8위 삼성은 3연승이 끊기며 21승 29패가 됐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하고 5승(무패)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키움은 1-2로 뒤지던 5회초 선두 김혜성, 이정후의 연속안타와 김하성의 3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운데 펜스를 넘긴 후속타자 제리 샌즈의 투런홈런으로 4-2를 만든 뒤 계속 앞서나간 끝에 승리했다.

선두 SK는 창원에서 NC의 추격을 4-2로 따돌리고 33승 1무 17패를 마크했다. 3위 NC는 29승 21패가 됐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QS를 올린 SK 선발 박종훈은 시즌 2승(2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NC 선발 에디 버틀러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SK는 1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중전적시타와 우중간을 가른 이재원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섰다. 1회말 노진혁의 좌전적시타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2실점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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