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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플랫폼 택시 ‘웨이고’ 점수는?…아직은 서비스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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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와 IT업계가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함께 내놓은 대안이 바로 '플랫폼 택시'입니다.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앱을 연동하는 방식인데, '웨이고'라는 첫 모델이 이미 두 달째 운영중입니다.

어떤 방식인지, 별 문제는 없는지, ​​김수영 기자가 직접 타 봤습니다.

[리포트]

미래형 플랫폼 택시의 첫 번째 모델 '웨이고'.

기사들이 완전월급제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승차 거부 없고 서비스가 좋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오광원/타고솔루션즈 대표/3월 : "승차 거부를 할 이유가 없죠. 장거리, 단거리를 구분할 필요도 없고요."]

퇴근 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웨이고'를 불러 봤습니다.

호출 버튼을 누르자 가능한 택시가 없다고 나옵니다.

2시간이 넘도록 같은 메시지만 뜹니다.

사실상 승차 거부와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 웨이고 택시가 200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출시 두 달이 된 지금까지 '웨이고' 이용자는 거의 드뭅니다.

[심태연/서울시 중구 : "이용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왜냐하면 주변에서 타봤다는 사람이 없으니까. 급한 상황에서 잡히지 않는 것은 아예 무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완전월급제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기사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사납금 폐지는커녕, 전보다도 압박이 더 심해졌다고 털어놓습니다.

[이OO/웨이고택시 운전자/음성변조 : "(법인택시) 주간은 13만 원 정도 입금이고 야간은 15만 원인데, 저희한테 주간은 18만 원, 야간은 20~24만 원 찍어오라고 매일 압박을 하니까."]

8시간 40분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을 초과하는 날이 허다합니다.

[김OO/웨이고택시 운전자/음성변조 : "저희가 손님을 골라태우는 것도 아니고, 콜은 운이 상당히 크게 좌우를 하는데…. 12시간 가까이 쉬지도 않고 그냥 운행하는 분도 있고요. 색깔만 다른 사납금 택시죠."]

웨이고를 운영하는 '타고솔루션즈' 측은 일부 운수업체가 사납금 관행을 없애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올해 안에 5천 대까지 늘려 승객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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