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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금융망까지…국내 기업, 화웨이 사태 불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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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국내 기업들에도 불통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사의 5G 통신망 구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홍화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5G 통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신사들의 망 구축 경쟁.

엘지 유플러스는 유일하게 화웨이의 LTE와 5G 무선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등에 주로 화웨이 장비가 설치됩니다.

전체의 30% 정도입니다.

화웨이 5G장비의 핵심부품 일부는 미국 기업이 공급합니다.

미국의 제재로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 엘지 유플러스 5G망 구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용대/엘지유플러스 홍보기획팀장 :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자체 개발하거나 대체 부품들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LG가 현재까지 구축한 5G망 기지국은 2만 개 정도.

올 연말까지 8만 개,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완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당장은 괜찮아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는 어떨까?

화웨이 측은 부품 비축량이 충분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최종배/화웨이코리아 부장 : "최근에 런정페이 회장께서도 중국언론과 외신 언론과 말씀하셨는데요. 이런 사태에 대해 예상하고 준비 충분히 하셨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화웨이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는 지난해 12조 원이 넘는 부품을 화웨이에 팔았습니다.

특히, 제재가 지속될 경우 화웨이와 거래하는 중소 업체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홍식/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 "50% 이상이 화웨이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 회사들도 꽤 많은데요. 이번 화웨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부품 수출의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과 기업 등 화웨이의 통신장비 등을 사용하는 일부 업체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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