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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성 관람객 절반 넘는 종목 남자 배구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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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는 남성 비율 최다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여성 관람객이 절반이 넘는 유일한 종목이 남자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24일 발간한 ‘5대 프로스포츠 종목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남자배구는 조사 대상 종목 중 유일하게 여성 관람객 비율(58.5%)이 남성(41.5%)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프로스포츠 단체 종목 61개 구단의 홈경기 관람객 3만2171명, 골프 대회 갤러리 24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단체 종목 ±0.51%포인트, 골프 ±1.98%포인트이다.

여성 관람객 비율 항목에서 남자배구는 유일하게 남성 관람객보다 높아 1위(58.5%)를 차지했다. 프로야구가 45.9%로 그 뒤를 이었다. 남녀 프로농구는 모두 38%대를 기록했고 프로축구는 37.8%로 여성 관람객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 관람객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여자배구로 집계됐다. 여자배구는 남성 관람객 비율이 64.2%로 62.2%를 기록한 프로축구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 팬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남녀 배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가 남자배구 62.7%, 여자배구 66.6%로 나와 모두 50%대에 그친 다른 종목을 앞섰다.

입장권 구매 경로는 프로야구만 스마트폰·태블릿PC(44%), PC·노트북(22%) 등 온라인 예매가 많았고, 다른 종목들은 여전히 현장 예매 비율이 높았다. 프로축구는 시즌권 응답 비율(20.7%)이 다른 종목에 비해 2~4배 더 높았다. 남자농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남녀 프로골프 대회 갤러리의 주 연령은 40~50대(68.3%)로 나타났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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