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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글로벌 부품사 협력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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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의지 여전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인텔과 퀄컴 등 주요 부품사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로 영국의 암까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화웨이는 24일 주요 부품 기업들의 공급 중단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어려움이 계속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계의 추정대로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도시바는 지난 23일, 중국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산 부품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화웨이에 대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우리는 진출한 국가와 지역의 법과 규정을 지키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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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만 TSMC 역시 “화웨이의 16nm, 12nm, 7nm 칩 모두 TSMC 제품이다. 단지 미국 판매금지 조치 때문에 화웨이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식적인 성명을 통해 화웨이에 대한 공급 중단과 관련한 루머를 불식시켰다.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도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중단했다는 한 일본 신문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중단을 결정한 기업도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조짐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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