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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이 ‘야생화 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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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전까지 연탄재를 야적하던 쓰레기 매립장이 1년 내내 꽃이 피워 시민들이 즐겨찾는 `야생화단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로 이 꽃들을 키워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유채 군락지가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 아래, 유채꽃 향기를 따라 시민들이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유채보다 더 화사한 웃음꽃을 터뜨리며 `추억만들기`에 빠져봅니다.

[강경옥/인천시 숭의동 : "인천에서 보니까 새롭고 이쁘고, 어른들 모시고 왔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여기 와서 놀면 참 좋겠어요."]

깔끔하게 새옷을 입은 `달팽이 광장`에는 붉은 `페튜니아`와 탐스런 `작약`이 자태를 뽐냅니다.

`야생화 화원`은 4계절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들을 18개의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수령 30년 이상된 메타쉐콰이어들이 1km 이상 쭉 뻗어있는 이 `메타쉐콰이어길`은 요즘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86만 제곱미터가 넘는 `야생화단지`에 핀 꽃은 약 300여 종에 66만 포기가 넘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20년 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나온 연탄재와 쓰레기를 버리던 곳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매립한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야생화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은경/수도권매지관리공사 과장 : "`매립가스`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열온`을 활용해서 온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장에서 탈바꿈한 이 야생화 천국은 이달부터 사시사철 모두 꽃을 피워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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