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는 사업기간이 3월 말 종료됐으며, 책임소재는 향후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오전 6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고 관련 긴급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강릉으로 가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사고가 난 강릉테크노파크는 정부과제인 ‘IoT기반 전원 독립형 연료전지-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62억3000만원(국비 4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이 과제는 태양광·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저장 필요시 연료전지에 수소를 공급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이다.
에스에너지 주관으로 에스퓨얼셀, ㈜HST, ㈜플라스포, 건설기술연구언, 전기품질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고려대, 강원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P2G(수전해)의 실증 사이트와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수소탱크 용기는 10bar(1Mpa)를 기준으로 고압저압으로 분류되며, 사고가 난 탱크의 설계압력은 12bar, 용량은 40000L이다.
이와 달리 수소차의 압력은 700bar, 용량은 52L이며, 수소충전소는 압력이 990∼1000bar, 용량은 300L이다.
용기의 경우 이번에 사고가 수소탱크는 용접용기이지만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용기는 이음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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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오후 6시 22분쯤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 2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지방경찰청,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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